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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재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장학사

들어가며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대한민국처럼 큰 나라도 드뭅니다. 병역비리처럼 위장전입 문제는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하고, 수학능력시험 듣기 평가시간에는 전국의 항공기가 통제되기까지 합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학사비리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은 공교육의 불신으로 이어지며, 체험학습 등 학생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신문지면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첫 면을 도배합니다. 그럴 때마다 교사는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교사가 무언가 큰 잘 못을 한 듯 몰아붙이는 사회가 야속하고 속상합니다. 때론 교사들의 억울함과 언론 보도에 비친 학부모의 불신 사이의 간극이 너무나 커서 같은 사안인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표면적인 현상만이 아닌 그에 대한 다양하고 심층적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본 발제문은 초‧중등 교육계와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학종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어 대입제도를 보다 깊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제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능도 학종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능은 현재에도 문제지만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더욱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발제문에서 학종이라는 제도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안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하 글은 발제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제자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더욱 풍부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짧은 소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6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