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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오는 2학기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2019년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124억4천만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올해 재학중인 고교 3학년생은 2만6천여 명으로 시의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면 2학기부터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고등학생의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 모두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시작으로 2020년 2~3학년으로 확대, 2021년에는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급여, 특성화고 장학금 등 기존 지원 사업은 그대로 유지되며, 기존사업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그러나 입학금 및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및 고교 졸업학력 미인정 고등기술학교·각종학교는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입학금 면제,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선도적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전학년을 대상으로 교과서(71억원) 및 신입생 교복비(1인당 26만6천원)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또 광역시 최초로 유·초·중·고 무상급식 지원체계를 완성하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