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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남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혁신교육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시교육청과 남구청은 지난달 26일 혁신교육지구 ‘서로나눔교육지구’ 서로나눔교육지구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행정·재정적으로 협력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을 교육 공동체를 구축,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혁신교육지구 명칭을 서로나눔교육지구로 정하고 2020년에 11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토론 수업 지원 등 토론 문화 활성화 ▲지역 연계 체험인 ‘행복 남구 체험학교’ ▲1인 1악기 지원,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이음 마을 방과후 학교’ 운영 ▲부모와 함께하는 인문학 캠프 ▲체험으로 배워보는 청렴 문화 탐방 ▲영어체험 캠프 ‘버디 버디(Buddy Buddy)’ ▲교육자원 연계 ‘에듀 맵(edu-map)’ 제작 ▲우리 마을 강사 양성 ▲학교길 안전 지원 사업 ▲꿈놀이터 학교 공간 혁신 등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총 4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2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남구청은 지난 7월 1일자로 평생교육과에 혁신교육계를 신설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배치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남구지역을 위한 맞춤형 교육정책을 발굴해 두 기관이 서로 돕고 협력해 서로나눔교육지구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구와 북구, 울주군 등 울산지역 모든 지자체가 ‘서로나눔교육지구’에 동참해 협력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자체마다 지역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