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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민주화운동센터와 ‘2019 청소년 민주체험교실 인천민주로드 최종발표회 및 수료식’을 지난달 19일 진행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민주로드’는 인천의 민주주의 역사를 탐구하고 답사해 역사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5개월간 진행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기억하는 ‘인천민주로드’」라는 주제로 최종발표회가 열렸다.

최종발표회는 인천 3.1운동의 상징 ‘창영초’, 87항쟁의 중심지였던 ‘답동성당과 부평북광장’,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로 유명한 박영근시인의 시비가 있는 ‘부평 센트리공원’, 부평 공단 노동자들의 생활터전이었던 ‘묏골마을공동체(현 묏골문호회관)’,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담은 노동자상과 소녀상이 있는 ‘부평공원’,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민주인권기념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와 해방이후 민주화 운동가들이 갇혔던 ‘서대문형무소’, 마지막으로 전태일부터 김용균까지 함께 묻힌 ‘마석모란공원’ 등을 주제로 10개 학교, 28명 학생(지도교사 4명)이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관계자는 “역사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가 우리 주변에서 지금도 이뤄지고 있음을 느끼고 배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최종 워크북 제작 단계를 거쳐, 2020년 초․중․고에 체험학습 자료집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