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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 업무를 간소화하는 ‘학교현장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그 중 교육청에서 가정통신문 일괄 전송 등이 포함됐다.

현장 중심 학교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단위학교 업무 추진 효율성 향상, 학부모․시민 등의 교육정보 접근성 향상, 교직원의 업무 부담 감소를 위해서다.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은 학교 관계자 등 전문가가 7차례의 협의를 거쳐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지원방향으로 마련했다.

8개 추진과제는 ▲교감 대상 업무회의 통합 및 정례화 ▲행정기관 홈페이지 통합 ▲부산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다모아앱 연동 기관 확대 ▲교육청에서 가정통신문 일괄 전송(다모아앱 활용) ▲공사서류 설계용역 간소화 프로그램 개발 ▲교육청 일괄 예산 편성 및 납부 ▲QR코드 활용 행정업무 경감 등이다.

이 중 ‘행정기관 홈페이지 통합’은 교육수요자에게 고품질 교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 24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유사형태의 홈페이지를 통합·개편하는 것이다.

기관별로 분산된 홈페이지 서버와 서비스를 통합하며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사고를 예방한다. 전 기관 홈페이지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 서비스를 구축하여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예약시스템 구축’은 교육청 전체 기관에 각각 흩어져 있는 견학․체험, 교육․연수, 공연, 교구대여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합하여 예약신청과 확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원클릭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2021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교육 다모아 앱은 재난 알림에서부터 각급 학교의 식단과 학사일정, 아이의 이동경로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서비스로 현재 10만 여명의 학부모가 사용 중이다.

그러나 현재 각급 학교에서는 다모아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안내하기 위해서 해당학교 홈페이지에 일일이 탑재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교육청에서 가정통신문 일괄 전송’은 교육청이 다모아앱을 통해 바로 일괄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내년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