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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들은 ‘인공지능(AI)’과목을 모든 학교에서 배우게 된다. 이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서를 개발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융합형 프로젝트’수업이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19일 인공지능(AI) 고등학교 개교의 내용을 담은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전문기능인을 양성하고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특성화고 3곳(휘경공고, 선일이비즈니스고, 경기공고)에서 ‘특성화고 학교살이’를 했다. 이 기간 특성화고 구성원과 함께 특성화고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현안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지원정책을 모색하여 오늘의 종합발전방안 발표를 하게 됐다.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의 주요 추진 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모든 특성화고에 인공지능(AI) 교육 강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고등학교 전환 개교 ▲다양한 특성화고 국제화 교육 지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등이다.

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미래사회’교과서를 2020년 8월까지 개발하며,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모든 특성화고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 소양 함양을 목적으로 관련 과목을 3단위(51시간) 이상 필수적으로 편성·운영한다. 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교과 기초 및 실무과목의 교과서를 2종씩 개발한다.

수업에서도 특성화고 교과 특성을 살려 ‘융합형 프로젝트’(학과 및 교과 간 지식과 기능 융합) 방식을 활성화한다. 인공지능시대에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원학습 공동체 및 수업나눔지원단을 활성화해 운영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고등학교는 고등학교 졸업 수준의 인공지능분야 전문기술인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성화고는 앞으로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실무과목을 구성하며, 교과서를 개발하여 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모든 특성화고 국제화 교육을 지원한다. 2021년에 처음으로 전환 개교할 2교는 2020년 4월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ㆍ선정하고 하드웨어 구축비용을 3억 원씩 지원한다. 또한 초기 3년간은 외부 산학협력교사를 투입하여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