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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8억 8,200만원을 투입해 학교 실정에 맞는 청소기를 보급한다.

이는 공기정화장치(공기청정기, 공기순환기 보급)사업과 함께 교실 미세먼지를 줄이고 학생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청소기 보급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교직원이 청소를 주로 진행하는 유치원 및 특수학교는 무선 청소기를 선호했다. 학생들이 주로 청소하는 학교는 유선 청소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유형별 선호도는 무선청소기가 46.8%(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주로 희망), 유선 업소용 청소기는 36%(중·고등학교에서 주로 희망), 유선 가정용 청소기는 6.5%, 물걸레 청소기는 10.8%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학교에 보급된 청소기는 절반이 넘는 개수가 노후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 중 30%가 고장으로 실제적으로 이용할 수 없었으며 특히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헤파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는 17.5%에 그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청소기를 보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청소기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학교 현장에 맞는 효율적인 청소방법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청소를 교육적인 관점을 포함해 학생 및 교직원 건강권 확보와 환경 보호 등의 측면에서 접근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