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옛 학교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독서문화공간인 ‘지혜의 바다’를 김해에 개관했다.

지난 11일 개관한 ‘김해 지혜의 바다’는 연면적 3,523㎡, 지혜동 2층과 바다동 3층 규모의 복합독서문화공간이다. 시설사업비 등 56억원을 들여 옛 주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했다.

김해 지혜의 바다는 도교육청 소속 25개 도서관에서 5만권의 장서를 기증받고, 4만7천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해 현재 9만7천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는 도서 15만권을 확충할 예정이다.

지혜동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사랑방 ▲힐링과 휴식이 있는 카페테리아 ▲배움과 채움을 이어가는 강좌실로 구성됐다.

바다동 1층은 급식소와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학교시설을 레고방, 나눔방, 공룡방, 등대방, 동화방, 별빛마루 등 개방형 독서 공간으로 바꿨다.

2~3층은 강당으로 사용하던 시설을 공연, 강연, 음악회, 독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북페라형 독서 공간으로 바꿔, 지혜마루와 리딩존 등이 조성됐다. 또한 책을 10미터 높이로 꽂아 놓은 부분이 특징이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했으며, ▲부산시립교향악단 후브라스콰이어의 금관 5중주 연주 ▲김봉곤과 국악가족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연말까지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개관 기념 특별행사가 운영된다. ▲정호승, 주철환, 은희경 작가의 특별 강연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메이커스페이스 체험 ▲오장욱 저글링쇼, 샌드아트 마술쇼, 마리오네트인형극, 성탄 올인원 문화공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공연 ▲클래식 뮤지컬 ‘제페토 할아버지’, 마에스트로 김종규와 항해하는 ‘클래식 여행’, 블루 앙상블과 함께하는 ‘클래식, 사랑을 만나다’ 등이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해 지혜의 바다는 김해를 비롯한 동부지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김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