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통학불편과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이던 가칭 ‘북면1고’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3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북면1고는 창원 북면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과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등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추진해왔다. 현재 창원 북면지역 고등학생 수는 현재 약 800여 명으로, 그동안 창원 원도심에 있는 제1학교군 고교까지 통학거리 20㎞로, 통학에 60분 이상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지자체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해 지난 11월 20일 창원시와 북면1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설경비 전액 자체부담, 북면학구 신설(안) 등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지난 19일 개최된 교육부 수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비 전액부담과 학구분리 방안 등을 제시하며, 교육부를 설득해 마침내 학교신설을 이뤄냈다.
북면1고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 232-2번지, 1만4,081㎡ 부지에 들어서며 특수학급을 포함한 31학급, 정원 900명 규모다. 총 사업비는 357억원으로 창원시가 시설비 중 일부인 120억원 재원부담, 경남교육청이 204억원을 부담해 2023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또한, 북면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창원 제1학교군과 분리된 북면학구를 신설하고, 학교장전형 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북면1고 신설 건 외에도 3개교 신설이 함께 통과됐다. (가칭)사송1초등학교와 사송1유치원은 양산시 동면 사송공공주택지구 내 설립하며, 대단위 택지개발(14,863세대)에 따른 정주 여건 조성과 유입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시 북면 무동지구 내 (가칭)무릉유치원은 택지 개발에 따른 유치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북면1고 설립추진에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시민, 학부모 등 교육가족과 창원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북면1고가 예정대로 차질 없이 개교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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