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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의 감소세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올해 입학생은 초등학생은 전년대비 4만명, 고등학교는 2만명이나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황금돼지띠 출생자의 영향으로 4만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입학생이 줄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0년 3월 초‧중‧고 입학자 및 학생수(추정)’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자는 지난해 47만3787명에서 올해 43만6691명으로 3만7096명 줄었으며, 고등학교 입학자는 지난해 46만4265명에서 올해 44만5535명으로 1만8730명 줄었다. 출생아수 감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중학교는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출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3만1079명에서 올해 47만3796명으로 4만2171명 늘었다.

이에 따라, 학교급별 전체 학생 수는 초등학교는 전년대비 3만9208명 줄어든 270만8011명, 고등학교는 전년대비 5만6261명 감소한 135만4766명으로 추정된다. 중학교는 132만230명으로 전년대비 2만5671명 늘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수는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이에도 2017년 입학자 ‘백호’ 띠(2010년, 병인년 출생, 올해 초4)부터 2019년 입학자 ‘흑룡’ 띠(2012년, 임진년 출생, 올해 초2)까지 입학생 수가 반짝 증가하다가, 올해 2020년 입학자(2013년 생)부터 다시 꺾어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평균 8%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생은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으나, 중학교 입학생은 17개 시‧도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학령인구 증감에 따른 초중고 학생 수 전망을 보면, 초등학교는 출생아 수 감소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학교는 황금돼지띠 학년의 진학 등으로 당분간 반등세(반짝 증가), 고등학교는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