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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학교운동부 내 뿌리 깊은 폭력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 및 규정을 마련한다.

지난달 18일 시교육청이 발표한 ‘학교운동부 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을 받게 된 학생선수는 훈련 및 대회 참가 등 일정 기간 학교운동부 활동이 제한되며, 제8호(전학) 조치를 받은 중·고등학생은 체육특기자 자격을 잃게 된다.

특히 중학교에서 전학조치를 받은 학생선수들은 고등학교 입학 시 체육특기자 자격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 체육특기자의 선발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숙사 운영 규정도 전면 재정비한다. 학교장은 입사생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성)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상담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기숙사 내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가해 학생선수 및 지도자는 즉시 분리조치에 따라 퇴사조치 되고, 기숙사 입사가 제한된다.

오는 5월 학교체육진흥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기숙사 사각지대에 CCTV가 설치된다. 또한 학생선수 기숙사 사감을 대상으로 인권의식 증진과 인권감수성 함양을 위해 특별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매년 7월에 실시하는 학생선수 인권실태 전수조사도 오는 3월 2일부터 19일까지 관내 모든 초·중·고 학생선수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앞당겨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