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초등학교 밴드부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콘서트에서 공연을 통한 학교폭력에 대한 시민 관심을 이끌어내 시선이 주목된다.
대구 욱수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대구에서는 드물게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 계발을 통하여 창의력을 키워 주기 위하여 2011년 9월에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학생밴드부 “리미트(LIMIT)”를 창단하여 활동하여 왔다.

올해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초?중학교 밴드부와 일반 직장인밴드 3팀 합동으로 지난 11일 대구스타디움 야외소무대에서 합동공연을 갖고 공연장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고취시키고 폭력예방에 노력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음악과 함께 당부하는 자리를 가져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밴드의 수준 높은 실력과 학생들이 준비해간 유입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현장의 폭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경각심을 가졌다.

리미트밴드는 보컬 5명, 일렉기타 2명, 베이스기타 1명, 드럼 1명, 건반 1명, 총 10명의 멤버들이 매일 점심시간 30분,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1시간 연습을 통하여 열정적으로 기량을 키워 왔으며, 초등밴드로서는 손색이 없는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충북 청원 주성대학에서 개최된 '현대HCN충북 방송 주최 제1회 전국청소년밴드대회'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교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학부모들의 후원은 물론 담당자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다.

한편 이번 합동공연에서 리미트밴드가 선사할 노래는 거짓말/뷰렛, 개구쟁이/산울림, 아빠 힘내세요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이며, 덕원중학교 제네시스밴드와 일반 직장인밴드 3팀의 공연도 함께 이루어졌다.

김상도 리미트 밴드 담당자는 "초등에서 밴드부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우리 학교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밴드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모든지 할 수 있다는 의식 형성하고 음악을 통한 희망을 배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공부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활동이다"고 전했다.

김 담당자는 "교장 선생님이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후원도 이 같은 활동이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