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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1월 29일 교육연수원에서 ‘경청! 경남청년이 말하고 교육감이 듣는다’는 주제로 제2차 열린 대화를 개최하였다.

이번 열린 대화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경남의 학교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 8명이 참여하여, 학창 시절 겪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남교육 정책의 변화된 부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학교는 나에게 OOO이었다’의 핵심어로, 교실수업, 진로와 진학, 대안교육, 학교폭력, 학교업무적정화, 학교밖청소년, 마을학교, 공간혁신 등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과 연관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학교에 대해 ‘사육장, 활력소, 나침반, 아쉬운 기억, 꿈을 갖게 해 준 곳, 집, 작은 마을, 지루한 곳’ 등의 단어를 제시했다.

임송(33)씨는 ‘나침반’이라는 키워드로 대안교육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대안교육의 또 다른 변화를 약속했다.

‘집’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대학생 김기모(23)씨는 본인의 학교밖 청소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와 커뮤니티 마련을 요청하였으며, 박 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경남의 아이라며 학교밖 청소년도 함께 챙겨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