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김용량

대전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

대전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용량·사진)는 작년 10월 23일 개최된 2021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메카트로닉스 부문 대상, 은상’ 및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 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4년 연속 스마트자동화 부문을 석권하며 해당 분야 최고의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대전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난 44년 동안 18,9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요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전자·기계 산업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하여 10년 동안 평균 94.6%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학년별 전담부서에서 졸업 후까지 진로 관리

동교는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전기전자제어과 학생들이 메카트로닉스 실습을 하고 있다.

전기전자제어과, 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3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는 동아마이스터고는, 1학년은 전자와 기계 분야에 대한 공통교육과정, 2·3학년은 각 학과의 전공 심화 교과목을 이수한다. 학년별 전담부서를 조직해 1학년은 진로상담부에서 진로 탐색과 결정(START-UP)을 하고, 2학년은 역량강화지원센터에서 개인/취업/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BUILT-UP)하며, 3학년은 취업지원센터에서 취업역량관리(JUMP-UP), 또한 졸업 후 졸업생 계속지원센터(JOBSCO)에서 졸업 후 성장관리(CHEER-UP)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높은 취업률

동아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변동에 발맞춘 학과 개편,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키운다. 정규교육과정 및 방과후 교육과정, 외부장비활용교육, 외부 기관 연계 교육(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전력공사, 나노종합기술원 등), 자격증 취득 대비반 운영 등을 통해 취업 후 별도의 OJT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도록 했다.

▲ 군 특성화반 학생들이 정보통신 운용 관련 실습을 하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우수 기업 발굴 및 취업 지원, 공기업 취업 대비반(NCS 대비반),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취업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마이스터 1기(2012년)부터 10기(2021년)까지 평균 94.6%의 취업률로, 대전지역 마이스터고 취업률, 취업 유지율 평균이 2020년, 2021년 1, 2위를 차지했다.

전공동아리,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입상

동교의 자동화시스템과 전공동아리 오토메이션월드 학생들은 작년 10월 23일 개최된 2021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메카트로닉스 부문 대상, 은상 및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 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메카트로닉스 부문은 로봇을 설계 및 제작한 후 주어진 미션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분야이며, 소프트웨어 부문은 아날로그 및 디지털 센서를 활용하여 시스템을 제작 및 프로그래밍하여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분야이다.

▲ 2021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메카트로닉스 부문 대상, 은상 및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 은상, 장려상을 수상한 동아마이스터고 전공동아리 오토메이션월드 학생들

동교는 해당 대회에 2017년부터 출전해, 2018년부터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전공 동아리에 대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스마트자동화 분야와 관련된 스마트기구설계, 3D프린팅, 모바일 IOT 제어 및 아두이노 코딩 등 전공 심화 과정을 깊이 있게 학습한 것이 이와 같은 성과에 큰 도움이 되었다.

직업계고 졸업생 지원사업 충청권 거점학교

학생들이 가진 잠재적 재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비즈쿨에 2005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학생의 성장을 목표로 참여하면서, 대통령상, 장관상 등 수많은 수상과 특허출원, 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비즈쿨 학생들은 스스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며 각자의 직책을 수행하고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능동성과 책임감을 함양하고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후배들을 스스로 가르치며 리더십도 함양한다. 매년 10여 개 이상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4차산업혁명 관련 창업 기술을 전수하고 있으며, 3D프린터로 만든 몰드를 활용해 제작한 쑥비누,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스피커, 드론 조립, 태양전지 충전 텀블러 등 창업동아리에서 만든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직업계고 졸업생 계속 지원사업의 충청권 거점학교로 지정돼, 졸업생 계속 지원 센터(JOBSCO)를 열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졸업생들이 지속적인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기업 맞춤형 역량 강화 지도 프로그램, 공기업 채용 대비 면접 프로그램과 연 2회의 캠프, 온라인 취업 지원 시스템, AI역량검사 등을 통해 졸업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학생·교사·학부모·산업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김용량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은, “2010년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한 학과 통폐합 과정에서 큰 결단을 내려주신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터고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교는 교사가 눈을 뜨면 학교 가는 것이 행복한 학교, 학생이 등교할 때 오늘 할 일을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학교, 학생이 예의 바르고 산업체가 인정하는 인재로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는 학부모, 학생을 채용하고 싶어 하는 산업체가 풍부한 행복한 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학교의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