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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지난 6월 28일 서학동예술마을에서 김승수 시장과 지역 예술인,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학예술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예술특화도서관으로 2층 건물 2개동(연면적 263㎡)으로 구축됐다. 외형은 특색 있는 건물 구조와 정원 등을 살려 주변 예술마을과 어우러지도록 꾸미고, 내부는 개방형 열람 공간과 지역작가 작품이 어우러진 서가, 전시실을 마련했고 야외에는 개방형 정원과 소공연장을 갖췄다.

열람실은 ▲빛들다 ▲깃들다 ▲스며들다 ▲물들다 등 4개 주제 코너에 사진·음악·미술·연극 등 분야 예술도서, 아트북, 그림책 등 총 2306권의 다양한 예술도서를 구비했다.

이중, ‘빛들다’ 코너는 주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국내외 그림책 수상작 작가들의 도서와 팝업북이 갖춰져 있다. 또한 서학동예술마을의 정체성을 담아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예술작품집과 도록, 기증 도서 등을 선보인다.

기존의 공간을 그대로 살린 전시실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7월 24일까지 ‘도서관에서 예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예술마을 활동 작가 12명이 참여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도서관은 향후 예술 도서와 공간을 활용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 독서출판인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만든 아주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용자들이 예술적인 감성과 더불어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향유하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