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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옥희
서울 봉은중학교 교장

서울 봉은중학교(교장 홍옥희·사진)가 지난 6월 29일에 제주도 한라환경대상 학교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강남 도심 한가운데서 친환경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년간 환경사랑실천학교를 운영해온 동교는 강남의 도심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힘들었던 학생들에게 자연을 품은 학교 공간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연중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친환경 학교를 조성하고, ▲에너지절약 ▲저탄소운동(신재생에너지교육 포함) ▲생태전환교육을 학생들과 실천하며 환경운동에 불을 지폈다.

▲ 동교의 동교의 환경사랑실천은 꽃가꾸기와 야채 키우기 등으로 교육과정으로 시작돼 지역사회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교의 환경사랑은 2018년에 시작하여 연중 꽃피는 학교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유지했다. 계절마다 피는 다양한 아름다운 꽃과 식물로 정서적으로 풍족한 자연환경을 제공하여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친환경적인 학교공간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어 그린에듀지원으로 교내 화단을 정비하고, 이에 멈추지 않고 도시농업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학생이 직접 텃밭에 관심을 유도했다. 매년 학교텃발가꾸기에서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여 학생 가정에 나눠주며 자연의 고마움을 함께한 것이다. 에코그린 교육공간으로 선정돼 예산 5천만원을 들여 태양열 발전시설로 옥상에 태양광설치 및 외부에 풍력장치를 설치하여 신재생 에너지시설과 신재생 에너지 교육용 물품을 구입하여 수업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 한라환경대상 학교부문에 공모를 하여, 타지역 학교들과의 경쟁에서 최고의 학교로 선정되었다. 한라환경지킴이상 학교부분 최우수상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을 수상(2022.6.29.)해 명실공히 강남 도심 한가운데서 환경지키미 최우수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 가정의 달에 생태전환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카네이션 모종을 재활용컵에 옮겨 키워 부모님과 스승에게 감사를 전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생태감수성 길러

올해는 교과목, 동아리활동 시간에 신재생에너지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체험을 활용하여 적극 교과과정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동교는 환경관련 도서를 백여 권 구입해 독서를 권장해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 발전기, 자가 발전 선풍기, 태양광 모듈러, 태양전지, 전압전류 계측기를 교육공간에서 활용, 꿈나무들에게 신재생 에너지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생태전환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가정의 달에도 학생들이 직접 카네이션 모종을 재활용컵에 옮겨 심어 감사인사 라벨을 부착해 부모님과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규교육과정에 접목하기 위해 연구팀 중심으로 기술, 사회, 영어, 국어, 과학 등 교과수업에 생태교과과정을 포함하여 지도하는 이런 다양한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생태감수성을 길러주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하다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생들이 일상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을 염두에 두고 성장하고 나아가 미래 환경,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미래 지도자다운 면모를 키워카고 있다.

▲ 동교의 에너지탐구 동아리는 인근 주변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환경 실천할 사례를 찾아 연구, 학생들의 흥미가 높다.

5대 환경 동아리로 생태환경사랑 실천

동교에는 ▲환경탐구 ▲환경도서 ▲에너지탐구 ▲걸어서 서울속 ▲환경도서반 동아리 등 5대 환경 동아리가 있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고 365일 기후를 관찰하며 탐구를 멈추지 않는 환경탐구 동아리를 시작으로 에너지탐구 동아리는 인근 주변의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환경 실천할 사례를 찾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생태전환 관련 캠페인을 벌이는 등 꽃모종 심기도 이들의 몫이다. 걸어서 서울속 동아리는 상하수관 과학관을 탐방하고 석촌호수의 생태환경 조사와 수질관리 방법을 직접 모색하고 조사하여 식물 및 자연환경 변화를 관찰하고 조류가 줄어드는 이유도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는 동아리다. 또 환경도서 동아리는 기후변화관련 도서를 찾아 독서에 그치지 않고 적극 토론의 장을 벌이고 논술활동으로 이어져 환경전문가 다운 면모를 길러준다. 또한 환경도서반 동아리는 그린맵 만들기를 통해 마을 생태 환경 조사를 통해 대기나 수질의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체득해 차세대들이 환경보존의 필요성을 몸소 깨닫게 한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설문 조사한 결과 동교 1학년 학생 93%가 생태감수성을 올리는 활동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교원과 급식도 생태전환교육 실천

동교의 환경사랑실천은 동아리 활동에서 멈추지 않는다. 아쿠아리움 탐방으로 생물에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 하고, 생태전환교육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하여 생태전환 교육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어떻게 사회에 반영할지 실천을 염두해 두는 것도 교육의 몫이다.

동교는 교사들 또한 교원 학습공동체 및 교육력을 높이는 연구팀을 구성,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생태전환교육 관련 연수를 받게 하여 교원의 생태전환교육 전문성 신장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요즘 학교급식으로 떠들썩했지만 동교의 GREEAN 급식은 다르다. 지구를 살리는 채식식단으로 먹거리도 생태전환 급식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그린급식BAR 운영학교로 선정돼 채식 경험을 통해 생태친화적 인식개선으로 생태시민으로 교육하고 있다.

홍옥희 교장은 “환경사랑실천은 학교에서 꽃가꾸기와 야채 키우기 등 학생들 교육과정으로 시작했지만 지역사회 연계하여 활동영역을 넓혔고, 에코그린 사업으로 수업 및 동아리에 생태전환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하여 교육활동을하여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향상으로 실천을 하고 있다”며 “자연을 품은 학교 환경에 동참하는 에코그린 교육공간과 물품을 구비해서 지속가능한 학교환경 및 체험중심 생태전환 교육을 시켜서, 학생들이 미래의 생태전환 리더가 될 수있도록 교육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