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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모든 초·중·고교 기숙사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순애)는 지난 2일 설치기준에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설치대상이 아닌 기숙사에도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2026년 완료)하여 화재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한다.

현재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연면적 5천㎡ 이상 기숙사의 모든 층 또는 연면적 100㎡ 이상 합숙소(간이 스프링클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어 초·중등학교 기숙사 건물의 21% 정도에만 설치되어 있다.

기숙사는 다수의 학생이 생활과 숙박을 하는 공간으로 특히, 야간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피가 취약하여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천199억원을 들여 947개교(1천278동) 기숙사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를 단계적으로 설치,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중등학교에 기숙사를 신축하거나 증축할 때 소방시설을 강화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시설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