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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동고] 반백년 역사, 새로운 50년 전통 세운다

인성 교육 강조된 특색 수업, 지식 함양 위한 교양 과목 중점
기사입력 2022-08-12 오전 11:11:00 | 최종수정 2022-08-12 11:11   

윤성철 영동고등학교 교장


서울 강남에 최초로 세워진 고등학교로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영동고등학교(교장 윤성철·사진)는 박찬욱 감독과, LG그룹 구광모 회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배우 현빈 등 3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행복하고 건전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민주시민의 육성을 목표로, 학식과 도덕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는 ‘참되고 부지런한 지성인’을 길러낼 수 있는 교육을 추구한다.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세계와 소통하는 사람. 국가와 민족에 이바지할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지닌 사람,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해갈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추구하며 행복하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 영동고는 6월 2일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여 50주년 기념 체육대회 및 축제를 개최했다.


국내 최상위권의 우수한 진학 실적

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진학 결과를 유지하고 있다. 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 9명, 정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전국 3위, 강남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생만 42명에 달한다.

또한, 7만6천여 평에 해당하는 넓은 교정을 가지고 있어, 마치 공원이나 숲속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다양한 종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체육관, 최신 운동기구를 구비한 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은 신체적 역량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수 모임인 ‘진·공·관’

실력 있는 교사진 또한 영동고의 자랑거리이다. 학업, 진학, 생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영동고 교사들은 늘 연구에 매진한다.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발적인 연수 모임인 ‘진·공·관(진로진학공부에 관심 있는 영동고 교사들의 모임’을 수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교육청 직무연수로도 인정받고 있다. 수업 능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 대상 수업 공개는 물론 동료 수업 공개를 수시로 진행하면서 역량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교육청 및 영재기관 등에서 다양한 강연을 하는 교사,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수능 출제 경험이 많은 교사, 대학 논술고사 출제위원 참여 교사, 교과서 및 문제집 제작에 참여하는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교사들이 많다.



▲ 화학실험동아리 아스피린 합성 실험


입시전략에 맞춰 교육과정 선택

영동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의 입시 전략에 맞춰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수시·정시 대비가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첫째, 진학 희망에 따른 계열 집중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문·사회 계열과 이공·의학 계열 중 학생들의 방향성이 설정될 수 있도록 각 계열별 필요 과목을 지정해 학생별 선택과목 다양화에 따른 수업 이동을 최소화해,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다.

둘째,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계열별 필요 과목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전체적으로는 학생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도, 계열별로 대학 진학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2024 대입 서울대 핵심 권장 과목에서 권고한 과목들을 필요한 학생들이 모두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셋째, 수학과 과학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공·의학계열 희망 학생들은 과학 I 과목을 모두 이수할 수 있으며, 수학 과목에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경제수학, 심화수학Ⅰ, 수학과제탐구 등을 개설하였다.

넷째, 과목별 수강생 수를 늘려 모집단이 증가함으로써 학생들이 내신 등급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교과를 편성했다.

다섯째, 수능 대비에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국어와 수학에서 수능의 모든 선택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고, 사회와 과학 탐구과목 개설에 있어 사회의 수능 최대 인원 선택 과목과 과학 I 과목을 모든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편성했다.

여섯째, 진로선택과목의 개설을 강화하여 보다 심도 있게 진로에 대한 방향성 탐구와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개설과목은 심화국어, 영미문학읽기, 수학과제탐구, 국제경제, 지역이해, 현대 세계의 변화 등이다.

영동고는 인성 교육이 강조된 특색 수업을 운영하고, 다양한 교양 과목 개설을 통해 학생의 지식 함양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한강 환경정화활동에 참가한 학생들


지난 50년 위에 새로운 50년 전통 세운다

영동고 윤성철 교장은,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민하게 적응하여 최선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동문,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어우러져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이다. 앞으로도 영동고 구성원들은 어떤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변화를 주도하며 선진 교육을 이끌어나갈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언제나 영동고 교직원 모두가 영동고에 재학 중인 훌륭한 인재들이 학업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이뤄내고 인성적으로도 바람직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자들의 등대’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교육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개교 50주년을 맞은 영동고는 강남 최초의 학교로서 우리 시대를 이끌어가는 자랑스러운 졸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였다”며, “지난 50년의 기반 위에 새로운 50년의 전통을 세우며 명문 학교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검소한 자세로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찬삼 기자 edunew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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