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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의 학교시설 내진 보강률이 전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관내 학교시설의 평균 내진 보강률은 87.8%라고 9월 28일 밝혔다. 올해 예정된 내진 보강 공사를 완료하면 내진 보강률은 88.8%로 오른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교시설 평균 내진 보강률은 60%였다.

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과 1회 추경 등 56억여원을 확보, 10개 학교 15동의 내진 보강 공사를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말까지 학교시설 내진 보강 대상 616동 가운데 541동의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내진 보강이 필요한 학교시설 75동 가운데 이전 신축 예정 학교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때 내진 보강공사를 같이 하는 학교 등을 제외하면 순수 내진 보강 사업 대상은 학교시설 36동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진 보강 예산을 먼저 확보해 2024년까지 내진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 계획을 세우고 올해 5대 분야에서 1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진에 대비한 학교 건물 내진 보강을 비롯해 석면 천장 교체 등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석면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키 위해 2024년까지 석면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가 계획한 2027년보다 3년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다. 또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외벽 드라이비트 마감재도 교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