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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교대·사범대 학생들의 초중고 실습 기간을 한 학기로 늘리는 '실습학기제'의 시범 운영을 위해 서울지역 12개 사범대학과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체는 실습학기제 도입이 학교에 부담이 되지 않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20일 교육청에서 서울 지역 사범대 학장 등 대표 교수와 실습 담당 교수,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1년에 4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실습학기 적용을 위한 시범운영기관 선정, 교육실습 운영 매뉴얼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2028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실습학기제는 교대·사범대 학생들의 초중고 교육 실습을 4주에서 한학기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학교 현장에서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협의체를 통해 추후 교육실습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실습학기제 시범운영 참여 학생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역 밀착형 실습학기 운영 모델, 실습 대상 학교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금년 2학기부터 홍익대와 함께 홍익대부속여자중학교에서 실습학기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적합성 높은 실습학기제 시범 운영을 위해 참여 사범대학과 실습협력학교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