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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현행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를 내년 입학생부터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를 학교에서 선택 운영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앞두고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2023년도에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유학기제 또는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그 결과 64곳 학교 중 특성화중, 소규모 학교 3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자유학기제 운영을 희망했다.

2016년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해 중학교에서 학생 참여 수업과 이와 연계한 과정중심 평가를 강화하며 다양한 활동을 편성·운영하는 제도다.

2018년 교육부의 확대 시행 방침에 따라 울산에서는 2020년부터 전면 자유학년제가 시행해 왔다. 자유학기제는 교실 수업 개선 및 학생 참여 수업 확대에서의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으니, 학교 간 프로그램 운영 역량의 차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체험 활동 운영의 어려움, 진로 탐색 시기의 적합성 문제 등 다양한 개선 요구들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앞두고 2024년에는 전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운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 2024년까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자유학기 운영 시수는 현행의 170시간이 적용된다. 또한 현장의 진로연계교육 안착을 위해 교과 5종, 진로 1종의 중학교-고교학점제 전환기 이음자료를 개발 중이며, 11월 중으로 전 중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교육청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앞두고 자유학기 및 진로연계교육의 내실 있는 안착을 위해 현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