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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제주지역 직업계고의 재구조화 방향 설정과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중간보고를 열었다.

지난 21일 직업계고 9개교 교장, 교감, 업무 담당부장 및 연구용역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 제3차 국제자유도시개발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스터고의 경우 현실적으로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도내 여건에 부합되기 어려운 구조를 지녔다. 도교육청이 학교 전체가 아닌 해양산업이나 말산업 또는 드론, 미용, 의료산업으로 특화해 부분적으로 기업이 참여하는 좁은 의미의 마이스터고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한 정책 및 사례 분석 ▲제주지역 미래산업 정책 및 산업구조 분석 ▲제주지역 노동시장 및 인력수요 분석 ▲제주지역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및 IB CP 적용 가능성 분석 ▲직업계고 재구조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요구 분석 등 직업계고 재구조화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12월에는 최종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