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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광초, "교장선생님께 다도를 배워요"

교장실을 바른 인성 배움터로 활용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농산어촌 전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남 동광초등학교(교장 여현모)는 바른 인성 함양과 기본적인 전통예절을 익히기 위하여 교장선생님이 직접 차(茶)사랑방을 운영해 와서 눈길을 끈다.

차사랑방은 매주 화요일 교장실에서 학년별 윤번제로 차예절에 대한 기본 지식과 행다법을 익히고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활동을 하는 등 바른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두어 교장선생님이 직접 지도에 임하고 있다.

아울러 교장실을 항시 개방,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교장실에 스스럼없이 출입하여 교장선생님과 바둑을 두면서 집안의 어른을 대하듯 학생과 교장선생님 간에 두터운 정을 나누고 있어 마음이 따뜻해진다.

여현모 교장은 " 차 사랑방을 통하여 우리 학교 학생들의 품성을 기르고 웃어른과 학생 간에 자연스럽게 대화 하면서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 사랑방에 참여한 4학년 이지원 학생은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다려 주신 녹차의 향이 정말 향긋하였다. 평소에 몰랐던 차 예절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소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