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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무
수원 한봄고등학교 교장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한봄고등학교(교장 김용무·사진)가 지난 6일 경북대학교 SW교육원이 주최한 제4회 ‘AI로봇 SW경진대회’에서 대상·은상 및 장려상을 수상, 한봄고 참가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10월 29일~30일 양일간 열린 예선전에 참가한 총 60팀, 13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본선에 진출, 최종 결승에는 초·중·고 33팀 66명이 참가해 주어진 조건에서 AI자동차를 미로에서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코딩하는 팀 단위 경진대회이다.

▲ AI자동차를 미로에서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코딩하여 높은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낸 한봄고 학생들.

이날 대회에서 한봄고는 ▲대상 1팀(스마트제어과 2학년 편시우, 허준영) ▲은상 1팀(스마트제어과 2학년 이승태, 최상호) ▲장려상 2팀(스마트제어과 2학년 김경빈, 조인희) (스마트제어과 2학년 김우진, 박주형) 등 전원이 입상했다. 이처럼 한봄고가 높은 성과를 올린 쾌거는 우연이 아니다. 올해도 졸업생 취업률 40.6%를 기록한 한봄고는 ▲인더스트리(Industry) 4.0 사회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인재를 양성하는 스마트제어과 등 5개 첨단학과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1C 현대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할 감각을 겸비한 테크니컬하고 스마트한 인재를 양성할 만반의 기반을 마련, 현재 NCS 교육과정을 토대로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기술 인재를 육성코자 고용노동부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사업’ 등을 비롯해 특성화고로 그간 기본과 이론을 다지며 쉼 없이 달려왔다.

한봄고 스마트제어과 예스로봇 동아리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이번 대회 준비에 매진해온 정희진 지도교사는 수업과 연계해 대회 일정에 맞춰서 정기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해왔다. “동아리는 2학년 8명, 1학년 5명으로 구성, 이번 수상자들은 대부분 1, 2학년이다.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법만 가르쳐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응용하고 창의적인 판단에 맡겼다. 뉴스에서만 보던 자율주행을 학생들이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하니까 흥미로워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 기술분야에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봄고는 이처럼 전문동아리를 포함한 자율동아리가 32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로 45팀이 운영, 학과별 자율동아리마다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가시적인 성과를 높이고 있다. 취업도 뒤질세라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을 통해 NCS교육과정을 따른 현장실습, 지역 기반 산업체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기량이 뛰어난,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 인재을 매년 배출하고 있다.

김용무 교장은 ‘AI로봇 SW경진대회’에 참가한 많은 팀과 치열한 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했으며, 앞으로도 학과와 기업을 연계해 전문성을 높여 차별화된 기술인을 양성하고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힘써 노력하는 학생이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와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