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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인권을 보장하고 실현할 제6기 학생인권위원회가 11월 30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서 조희연 교육감은 새롭게 구성된 위원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감사와 당부의 인사말을 전했다.

제6기 학생인권위원회는 공개모집과 단체 추천을 통해 교육·아동복지·청소년·인권전문가 7명, 시민 2명, 학생참여단 2명, 교육청 공무원 2명, 교원 단체 3명, 학부모 단체 2명, 서울시의회 시의원 2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총 20명으로 구성이 되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교육청의 학생인권 증진 및 인권친화적 교육문화 형성에 관한 중요 정책과 교육현장의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구제방안을 심의하고, 학생인권에 관한 지역사회의 공론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학생인권종합계획 심의 및 시행 자문, ▲학생인권 침해조사 및 구제조치 권고, ▲교육정책 및 입법활동의 학생인권영향 평가, ▲학생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입법 정책과 교육활동에 대한 의견 표명, ▲학생인권 공론화 활동, ▲학생인권 현황 보고서 발간, ▲학생인권조례의 교육규칙 제정 자문, ▲학생인권센터 활동 평가, ▲교육감, 학생인권옹호관 또는 위원회에서 제안한 사안 심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10년간 제1~5기 위원회에서는 시교육청의 학생인권업무의 토대를 마련하고, 학생인권의 날 지정, 학생인권의 권리구제 및 학생인권종합계획의 수립 등 사회 전반에서 학생인권을 정착하고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실현을 위해 노력을 해 왔다.

5기 위원장이자, 6기 위원으로 위촉된 이민철 전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인권친화적인 학교 문화는 공식적인 규범을 제정한다거나 교육청의 행정적 지시를 통해서 단박에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동체들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부딪히면서 부단히 애쓰는 가운데 서서히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 가운데에 학생인권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새로 출범하는 제6기 학생인권위원회가 학생들의 인권이 생활 속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인권이 다채롭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학생인권위원회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겸허히 수용하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서울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