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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소재 적서초등학교(교장 박충호)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한-일 교사 네트워크를 플랫폼으로 하는 ‘한·일 온라인 교류수업’을 실시했다. 교류학생과 교사들은 지난 11월에 이어 두 달에 걸쳐 교류수업을 진행,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총 3회의 실시간 수업으로 소통했다.

동 수업은 동교 2학년 학생들과 일본 니가타 하마우라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일본 국제교육학회(JAIE) ▲오카야마 대학 ▲소피아 대학 등 세계시민교육 파트너 기관들이 협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부 한일교류교원과 경기도교육청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로 활동 중인 적서초 백진우 교사와 아키코 시마 교사가 협력하여 에듀테크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일 두 교사는 앞서 7월에도 <한국과 일본 선생님들이 함께 여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열린 한-일 교사 워크샵에 참여하는 등 교류를 통한 양국의 상호 이해 증진 및 관계 확장에 앞장서 왔다.

▲ 실시간 온라인으로 교류하며 문화를 활용해 공동체 의식 함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

▲1회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2회 ‘우리 지역, 우리학교 소개하기’ ▲3회 ‘문화를 활용한 공동체 의식 함양 활동’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한·일 교류수업은 네이버 파파고를 활용한 AI 인공지능 코딩으로 번역기를 제작해 학교 소개를 하거나 학생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퀴즈, 제스쳐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미래사회에서 AI 인공지능 리터러시 능력 신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시안)에도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탐구하며 활용할 수 있는 지식정보처리 역량’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동교는 소규모 학교지만 1인 1태블릿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거뜬히 소화하고, 학년별 눈높이 AI교육을 통해 인공시대 인재들의 탄탄한 성장을 지원, 다양한 학급별 동아리별 현장체험 또한 학교의 자랑이다. 특히 선·후배가 밀고 끌어주는 ‘별가족 무학년제 동아리 활동은 동교의 오랜 전통처럼 공동체 의식 속에서 학생들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배려와 이해의 폭을 키워주고 있다.

▲ 네이버 파파고를 활용한 AI 인공지능 코딩으로 번역기를 제작해 학교 소개를 하고 애니메이션 퀴즈, 제스쳐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이뿐 아니라 동교는 사계절 배움터를 운영, 영어학습으로 교과를 보충하고, 1·2학년은 전원 무료 돌봄교실을 운영해 독서논술, 과학탐구, 컴퓨터, 관학합주, 방송댄스, 미술공예 등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적성을 키워주고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동교 박충호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 1인 1 태블릿PC 제공으로 학년별 눈높이 AI교육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AI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고 있고, 교사들은 AI 교육·IB 교육과정을 주제로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사동아리를 조직하여 미래교육 역량을 키우고 있다”면서 “AI 문해력을 키우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국제교류 협력수업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