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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급변하는 미래 산업사회에 전문화된 직업 수요에 맞는 진로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하여, 기존 학교 유휴부지(현 성동구 성수공고 부지 일부)를 활용해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인공지능 진로직업교육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 개개인이 본인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와 직업 탐색·설계·학습을 통해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다.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에서는 단위학교의 진로교육과 신산업·신기술 교육지원과, 미래 첨단기술 분야 교원 현장 전문성 향상 연수를 위하여 4차 산업 신기술교육장 등을 구축하고, 초·중·고 학생 대상 진로직업교육 및 직업 체험활동 등 프로그램은 물론 교원, 학부모, 시민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영안은, 산업체·유관기관·대학 등과 연계를 통해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해 관련 데이터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직업교육의 국제교류 및 글로벌 현장학습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진로교육센터, 취업지원센터, 4차 산업 신기술교육장, 미래기술교육센터, 드론교육센터 등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작년 8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진로직업교육원의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받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초·중등 학생 대상 진로직업교육 인프라 구축, ▲학과체험, 진로멘토링 등 다양한 유형의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진로탐색 및 직업교육,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학교 밖 학습경험 제공, ▲직업계고 재학생 및 졸업생의 동일 분야 심화학습 지원,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운영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은 대지 5,800㎡, 건축면적 1,965.6㎡, 연면적 9,620.1㎡로, 202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예상 비용은 약 200억원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