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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제고하고, 대학진학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3일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4개 교육청이 번갈아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로, 이번 3월 평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전북 고1을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의 1,915개 고등학교 학생 120만명(서울 23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성적전산처리를 의뢰해, 채점, 성적 분석, 성적표 제공을 진행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강화 조치로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은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해, 응시 학생 성적표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만 출력이 가능하다.

3월 학력평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추어 구성됐다. 특히 고3 학생의 경우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며, 고2, 고3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문제지를 17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이 학생들에게는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지만 각 학교에 제공되는 성적 분석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추정할 수 있다.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조정 등에 따라 온라인 문제지 제공 방법은 변경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3월 학력평가를 통해 대학수능 준비에 대한 초기 방향 설정과 학력 진단 및 성취도 분석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