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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는 청렴한 대전교육실현을 위한 ‘2023년 반부패·청렴 정책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고, 청렴노력도에서는 1등급을 받았다. 허나, 교육청 내·외부에서 느끼는 청렴체감도는 여전히 낮게 평가되었고, 이에 따라 작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나타난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반부패·청렴 계획을 추진하게 되었다.

청렴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교육청은, 교직원, 학부모, 시민감사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정책추진 계획은, ▲역량을 결집하는 청렴정책 추진체계 운영 ▲공감하고 동참하는 현장 중심 청렴활동 확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부패예방 활동 강화 ▲체감하는 청렴문화 확산의 4대 추진전략과 42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공동체 의견수렴 결과 우선과제로 파악된 고위공직자의 청렴의지, 조직문화 개선, 취약분야 부패예방 활동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청렴문화 조성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기존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고위공직자 청렴도 진단을 학교장까지 확대·실시한다. 또한, 조직전체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교육감을 중심으로 기관장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정책 기획단을 운영해 정책을 총괄점검한다.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내부구성원을 대상으로 인사, 예산집행 관련 부당사항 등에 대해 내부 소통 모니터링을, 외부 업무상대자를 대상으로 업무상 부당사항 등에 부패취약분야 클린 모니터링을 실시해, 현장에서 진단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공감 토론회를 운영해 내부구성원 및 외부관계자와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쌍방향 의견교류 및 상호 발전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관행적인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부패취약분야 특정감사를 실시해 불법찬조금 모금 등 회계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갑질 관련 고민, 갈등에 대해 해소할 수 있는 상담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또한, 공사, 계약, 운동부 등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여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적발된 부패 행위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할 계획이다.

이차원 시교육청 감사관은, “대전교육의 청렴도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청렴정책을 마련했다”며, “청렴한 대전교육을 위해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고, 교육공동체가 다같이 공감하고 동참하여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