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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지난 6일 진로 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계열 변경 전입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진로 변경 전입학제’는 연 1회 관내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자율형공립고에서 특성화고・방송통신고로, 특성화고에서 일반고・자율형공립고・방송통신고로 학적을 옮길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시교육청은 고등학생에게 진로선택의 기회를 다시 한번 제공함으로써 학교 부적응에 따른 학업 중단을 제로화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진로변경 기간 이외에는 전입학이 시행되며,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특수목적고 간의 전입학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전입학 신청은 ‘사회봉사’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지 않고 학교장의 추천을 얻은 학생 중 ▲일반고・자율형공립고에서 특성화고・방송통신고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특성화고 재학생 중 내신성적이 일정한 수준 이상인 학생 ▲특성화고에서 방송통신고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등이다.

김진용 교원학생지원과장은 “진로 변경 전입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로설계를 한 후에 진로 변경 전입학을 신청해야 한다”며 “앞으로 교육청은 학업중단숙려제도,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 Wee센터 상당 강화를 통해 학업중단 학생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