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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학생 유형 따라 ‘차별화’ 필요하다
학생마다 자기주도학습 유형 달라…학습자 특성 고려해야
자기주도학습 유형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프로그램 필요해
기사입력 2013-05-10 오전 9:11:00 | 최종수정 2013-05-10 09:11   

학생들이 자신의 자기주도학습 유형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하고, 다양한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자기주도학습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기주도학습에 5개의 유형이 존재해 이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을 다차원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것.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26일 있었던 서울교육종단연구 정책토론회를 통해 안도희 중앙대학교 교수와 양명희 경희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자기주도학습의 발달과 변화 :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이용한 유형탐색」 연구보고서에서 제기됐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유형은 ‘부적응형’, ‘적응형’, ‘학교 및 교사 우호형’, ‘학교 및 교사 불만형’, ‘반항아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 5,062명, 중학생 4,546명, 고등학생 5,275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수업태도, 성취목표, 자아개념, 진로성숙도, 학교만족도, 교사와의 관계, 교우관계, 부모 자녀 간의 관계 변인을 포함시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분석한 결과이다.

전체의 29.1%를 차지한 부적응형은 자기조절학습과 함께 학교생활과 개인의 정의적 특성 모두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적응형’(30%) 집단의 경우 교우관계, 학교교사, 수업태도와 같은 학교생활은 물론, 자기주도학습과 자아개념 등의 변인에서도 모두 평균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및 교사 우호형’(10.5%)이 자신에 대한 평가나 자기주도학습 수준은 평균보다 낮지만 교사나 학교에 대한 평가가 평균 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학교 및 교사 불만형’(24.5%)은 자신에 대한 평가와 자기주도학습 수준은 평균 이상으로, 학교 및 교시에 대한 평가는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한편, ‘반항아형’(5.8%) 집단은 성취목표나 자아개념, 진로성숙도, 교우관계에 비해 수업태도, 학교 및 교사, 부모자녀 관계 수준이 매우 낮았다.

연구보고서는 이렇게 다양한 자기주도학습 유형을 고려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개발․보급 ▲학습클리닉 센터와 각 학교 내 컨설팅 전담인력 배치 및 활용 ▲교사 대상 자기주도학습 관련 강좌 필수 지정 ▲우수 교원 발굴․활용․지원 강화 ▲학부모 대상 연수 프로그램 개발 ▲자녀의 자기주도학습 증진을 위한 학부모 컨설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부자 서울숭미초등학교 교사는 자기주도학습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학교 현장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지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제7차 교육과정이 시행된 이후 학교급을 막론하고 ‘자기주도학습’ 관련 각종 교사 연수가 이루어졌고, 시도교육청이나 다양한 기관에서 발간한 장학자료 및 학습 자료 등은 풍부하다 못해 넘친다”는 것이 민 교사의 설명이다.

또한, 민 교사는 “현재도 일선학교에는 다양한 분야의 보조 강사나 인력들이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학습컨설팅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지나치게 ‘인지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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