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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빛초등학교(교장 심점순·사진)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9일 ‘진로 탐색’이라는 프로젝트 주제와 관련해 대학로 일대로 진로 탐색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대학로는 국내 연극의 중심지로 연극이나 개그 등 다양한 공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고, 특히 초등학생 장래희망 중 1위로 떠오르고 있는 연예인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

이날 아이들은 직접 공연을 보고 개그맨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통해 방송인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방송국에 들어가려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방송인으로서 어떤 고충이 있는지 등을 질의응답하며 앞으로의 진로설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공연 관람 후, 프로그램을 주최한 한국진로개발원 교육 팀에서는 학생들에게 ‘시간의 소중함’과 다양한 꿈을 갖는 것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으로 이어진 창경궁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하며 옛 것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선조들의 삶을 보며 앞으로의 삶을 건설해 나가는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진로 탐색 체험학습을 마친 후, 12명의 강사들을 학교로 초청해 진로 캠프를 운영했고, 학생들에게 5년 후·10년 후에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것 등의 내용을 버킷리스트에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진로를 설계해보고 친구들 앞에서 장래희망과 나의 인생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 의지를 확고히 다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심 교장은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가꾸고 함께 마음을 합해 화합·인성 교육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4년간 문화·예술 체험 중점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여러 가지 체험학습을 통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악기를 다룰 줄 알고 체육활동에도 적극적인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농구, 합창, 기타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오케스트라도 조직하여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초는 지난 11월, 대구에서 교육부가 주최하고 17개 시·도 교육청이 함께한 2013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합창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의적 도전(Creative Challeng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 학생 2000여명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예술 공연과 합창대회, 독서대회, 창의발표대회 등이 진행됐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는 심 교장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를 우선적인 실천목표로 삼고 있어, 방학을 이용해 인근 요양원 등을 방문하고 어르신들에게 책도 읽어드리는 등 주기적인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빛초등학교 학생들이 앞으로도 생생한 체험학습들을 통해 각자의 꿈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들을 갖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나누는 마음을 적극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