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복만)은 올해 초등학교 학급편성을 확정한 결과 학급당 학생 수가 지난해 24.9명에서 23.7명으로 1.2명 줄었다고 3일 밝혔다.
학급편성 결과, 올해 울산의 초등학생 수는 6만5,480명으로 전년도 대비 1,660여명이 줄어들었지만, 총 학급 수는 2,884개로 전년도 대비 일반학급 68학급, 특수학급3학급 총 71학급이 증가했다.
이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급편성 기준을 작년 27명에서 26명으로 하향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올해는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동이 입학하는 해로 교실부족, 급당 학생 수 증가, 교원 수 부족 등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학급수를 전년도에 비해 71학급 늘리고, 입학생보다 졸업생의 수가 1,600여명 많아 오히려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우정혁신도시내로 울산초, 외솔초가 신·이설돼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및 우정혁신도시 입주자 자녀의 교육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학생수가 2016년까지 보합추세가 유지되다가 2017년부터는 꾸준히 증가, 흑룡띠에 태어난 아동이 입학하는 2019년에 최고 정점를 찍은 후에는 점차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학생 수, 교실현황 등을 정확히 분석해 중기학생수용계획을 수립해 교육여건을 개선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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