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교육신문=김주경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체험형 안전교육 무료강습 ‘초등학생 생존수영’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생존수영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상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수영기술을 체득하는 것으로 대전광역시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생사업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학교는 시 전체 146개 초등학교 중 14%인 가양초등학교 등 21개교로, 3학년 1천448명, 4학년 552명 등 초등학생 2천명이 참여한다. 시는 각 학교의 수영장 자체 선정계획에 따라 이동거리와 시설규모, 강사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밭수영장 등 15개 수영장을 선정해 본격 교육한다. 교육은 총 10시간으로 기본구조법과 응급대처법을 익히는 생존수영과 호흡하기, 발차기 등을 배우는 영법교육으로 진행된다.
올해 사업비는 총 1억800만원(시비 5천400만원, 국비 5천400만원)이며, 학생 1인당 5만4천 원씩 2천명에게 지원된다. 교육청 관계자는“올해 사업성과를 분석 ․ 보완하여 연차적으로 사업비와 참여 학생 수를 늘려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강습을 받도록 학교와 수영장의 각별한 안전지도를 당부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생존수영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에 앞서서 지난 달 안전한 수영장확보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수영장 제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생존수영은 권선택 시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전국 최초의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중앙정부(교육부)가 본 사업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인정해 국비를 보조해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추진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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