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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고의 과학‧수학 교육 강화를 위해 운영한 과학중점학교가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만족도가 4점대로 최근 5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공계열 대학 진학 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5일 ‘2019년 과학교육 종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과학교육 선도‧지원사업의 2019년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과학교육 활동 사례 및 성과와 긍정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에 따르면,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의 이공계 진학 비율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만3932명에서 2018년에는 1만7639명이 진학했다. 또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대(학생 3.93점, 교사 4.18점, 학부모 4.02점)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교의 과학·수학 교육 강화를 통한 우수 과학인재 양성 및 우수 인재의 이공계 대학 진학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124교 711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고교(3년) 총 이수단위 중 과학‧수학 45% 이상, 과학 Ⅰ‧Ⅱ 필수 이수, 과학‧수학 관련 체험활동 연간 50시간 이상 운영된다.

또한,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와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도 과학수업 및 과학교육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수업 만족도와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 학생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1.5점으로 2018년(79.4점)보다 2.1점 높아졌다.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는 현재 95교에서 운영 중이며, 탐구‧참여 등 학생 중심 과학수업으로의 교실수업개선을 통한 과학 수업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는 120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최적화된 미래형 과학학습 환경 조성을 통한 실험‧실습 위주의 학생 참여형 과학탐구 활동을 강화한다. 이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과학수업 관심은 4.15점, 과학적 문제해결력 4.04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교육 선도‧지원사업에 참여한 학교와 연구회별로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과학교육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져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교류했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급격한 사회‧환경변화에 따라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역량과 소양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과학적 역량과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정책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