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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환

대전태평초등학교 교장

대전태평초등학교(교장 차영환·사진)는 지난 15일 ‘응답하라! 2002, 타임캡슐 개봉행사’를 개최했다. 1969년 16학급으로 개교해 어린이의 꿈과 끼를 키워온 동교는 감성·지성·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융합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를 위해 동교는 ▲미래학교 설계활동 ▲직접 체험활동 ▲나눔과 실천활동 ▲건강한 도전활동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간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동교는 2002년 9월 15일 재학생들의 소중한 물건을 타임캡슐에 담았고, 개교 33주년 기념으로 20년만인 2022년 8월 15일에 개봉식을 함으로써 이날 그 꿈을 실현했다.

▲ 타임캡슐이 개봉되는 것을 보기 위해 재학생들과 20년 전 스승과 제자가 다시 뭉쳤다.

이날 개봉식에는 타임캡슐 봉인 당시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현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대거 참석, 오랜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 동창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20년 전의 추억을 되새겼다. 동교는 이날 개봉식을 위해 7월 18일에 타임캡슐을 사전 개봉해 보관된 물품을 정리하고 전시 준비를 했다. 개봉식은 식전 행사로 재학생의 줄넘기 공연을 비롯하여 학교장의 내빈소개 및 환영사, 내빈 축사, 추억 나누기 영상 시청, 타임캡슐 사전 개봉 영상 시청, 타임캡슐 속 이야기 만나보기, 전시물품 확인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된 당시 재학생들의 일기장, 사진, 편지, 체육복, 책, 학급문집 등에는 학생들의 꿈과 일상이 담겨 있어 졸업생에게는 반갑고 따뜻한 추억으로 다가왔다. 그뿐 아니라 함께 참석한 재학생들은 20년 전의 학교생활 모습과 꿈이 담긴 물품들을 보며 흥미로워했다.

동교는 이 외에도 태평 3心(S·I·M)-아이(hig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자투리 시간 및 교육과정과 연계해 신체활동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운영, 미디어에 노출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1인 1운동으로 체육교육을 강화해 어린이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신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전기획도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직접 참여하여 교육공동체의 필요에 맞게 설계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우리말 바로 쓰기 실천과 칭찬 릴레이 운동으로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사랑의 편지 쓰기, 욕설없는 Day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가정과 지역사회의 연대 강화로 유기적 협력 체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 현재와 과거의 만남, 2002년 대전태평초 학생, 선생님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차영환 교장은 이번 타임캡슐 개봉에 대해 “100여 명이 넘는 많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꿈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보며 감동받은 시간이었다. 졸업생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생활하는 계기가 되고 재학생에게는 현재를 성실히 생활하고 꿈을 찾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