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입시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7일에 부산진구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각각 고3담임교사와 고3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본격적인 정시원서 접수에 앞서 지난 4일 발표한 실제 수능 성적을 분석․작성한 정시상담 참고자료 등을 활용해 학교현장의 정시 진학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에는 입시지도와 진학정보에 정통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부산진학지원단 소속의 고등학교 현직교사들이 강사로 나와 지난 12일 부산지역 고3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명했으며 오는 17일 고3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시모집 지원전략에 초점을 맞춰 설명한다. 더불어 서울지역 주요대학과 부산지역 대학으로 구분해 입시정보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2020 정시모집 성공전략’, ‘2020 정시전형 일람표’등 입시지원 자료도 나눠준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와 교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라며 “지원전략에 따라 정시의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석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원배정 축소로 학급당 학생수 늘어
학생‧교사 혼란 가중…근본대책 마련 촉구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 수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에, 교육부가 중등교원정원 배정인원을 축소하면서 강원도 내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늘어나는 등 교육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 사진)의 2020년 강원도 중등교원 가배정 현황에 따르면, 중학교는 향후 3년간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교육부에서 중등교원정원 배정인원을 축소하는 바람에 28학급이 감축되며, 중등교원 65명이 감원된다.
특히, 원주 섬강중학교는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지만, 교사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는 춘천‧원주‧강릉의 시(동)지역 27명에서 30명, 기타 지역은 26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났다. 원주‧속초‧동해지역은 각각 10학급 내외가 감축되며, 한 학교에서만 갑자기 5학급 감축, 교원 정원 6명 감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교육부는 교원 수급 정책에서도 교육 여건 개선, 공교육 정상화와는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교원 정원 배정 기준이 ‘학급 수’가 아닌 ‘교사 1인당 학생 수’로 변경되면서 광역시를 제외한 도 지역은 교원 정원이 감축되어 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교사는 줄이고 학급당 학생 수는 늘리고, 교사 1인당 수업시수도 늘어나며 교육 여건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교사들은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 잘못된 교원 수급 정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학교, 교사와 학생이 감당하게 되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과연 지금의 학교 교육 여건을 고려하고 있는지, 교육 여건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전교조 강원지부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 정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지부는 “지금 강원도가 겪고 있는 문제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며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공동 대응해아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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