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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대입제도, 교육개혁의 출발이자 완성
기사입력 2020-01-02 오후 4:54:00 | 최종수정 2020-01-02 16:54   

전재학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교감

대한민국 초‧중등교육의 최종 목적지는 대학입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어떤 나라와의 상대적인 비교가 불가할 정도이다. 대한민국의 뿌리 깊은 교육은 고려시대 과거제도에서부터 출발하였고 조선시대에는 한석봉의 어머니, 이율곡의 어머니를 거쳐 최근에는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를 만들기까지 그야말로 교육의, 교육에 의한, 교육을 위한 역사라 자부할만하다.

이는 ‘말은 새끼를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의 자식은 서울로 보내라’는 구체적인 국민행동지침을 낳기도 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율곡은 9번이나 과거시험에 모두 장원급제한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에 83세의 나이에 노익장을 과시하며 당당하게 과거시험에 합격한 박문규는 최고령 급제라는 새로운 기록을 역사에 남기고 떠난 인간승리의 표본이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과거제도를 통한 출세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의 본질에서 보면 비정상적이고 비효율적인 모습이 역사속의 그늘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옴을 알 수 있다. 이런 배경을 안고 있는 대입제도를 이제는 합당하고 합리적으로 그리고 교육의 본질에 적합하게 개혁해야 할 것은 분명하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1월호에 게재됨>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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