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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톡톡!]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
- 로봇개 ‘스팟’과 테슬라 자동차 중, 어느 것을 살 것인가?
기사입력 2020-07-20 오후 2:37:00 | 최종수정 2020-10-16 오후 2:37:43   


김 혜 영 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최근 로봇계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팟(Spot)’이 지난 6월 16일부터 미국 내 일반인에게 판매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이다. 스팟은 키 84cm, 무게 25kg의 개와 비슷한 외형으로, 360도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시야가 넓고 방수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먼지가 많거나 영하 4도~영상 113도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가격은 7만 4500달러(약 9,000만원)로 테슬라의 고급세단 ‘모델S’가 7만 4990달러이니 이에 맞먹는 가격이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의 애완견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로봇개, ‘스팟’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15년 유튜브 영상에서였다. 필자가 지난 4년간 약 150회 가량 ‘4차 산업혁명’관련 강연을 하면서 한 번도 뺀 적인 없는 이 영상에서 보여준 ‘스팟의 산책모습’은 지금 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당시 내게는 충격이었다. 유튜브 영상이 혹시 조작된 것은 아닌지 수십 번을 돌려보고, 궁금증을 참지 못해, 한국이 자랑하는 ‘휴보 로봇’의 아버지이신 KAIST의 오준호 박사님께 전화를 걸었다. 이 혜성같이 등장한 보스턴다이나믹스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이고, 이 영상에서 보이는 ‘스팟개’가 실제 존재하는 로봇인지를 여쭈었을 때, 박사님께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 로봇계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야”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신과 같다.’ 이 표현은 ‘기술적으로 훨씬 뛰어나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뜻으로, 나는 당시 그 영상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영상에서 ‘스팟’은 언덕이나 계단을 거뜬히 오르고 내린다. 낯선 사람이 ‘스팟’을 위협적으로 발로 차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는 모습은 실제 개의 모습과 똑같아 감탄을 자아냈다. 


 이것을 제작한 미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는 1992년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의 Leg Lab에서 설립해 분사한 기업으로 미 국방부에 로봇을 제작해 공급하는 회사였다. 지난 2013년 구글이 이 회사를 인수하였고, 2017년 6월 소프트뱅크에 매각되면서 또다시 화제가 되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처음에 이 ‘스팟’ 로봇을 감시용 로봇으로 만들었다. 실제 노르웨이 석유시추현장에서 사람대신 순찰하고, 계기판 기록하고, 센서 점검하는 등의 간단한 일들을 인간 대신 하기도 했다. 또, 장애물을 피하고, 문을 열고 닫고, 앞쪽에 달린 카메라로 실시간 중계하거나 센서 값을 계측하고 보고했다.


      
    
 ‘빅도그(Bigdog)’, ‘스팟미니(SpotMini)’, '와일드캣(WildCat)', '치타(Cheetah)' 등의 4족 보행로봇 이외에도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바퀴가 달려 이동이 빠르고 손을 잘 써서 물건을 잘 운반하는 ‘핸들(Handle)' 로봇과 2족 보행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등을 출시해 로봇계에서 연신 핫이슈를 터뜨렸다. 특히, 단순 걷고 뛰는 것이 아닌 점프해서 장애물을 피하고, 도약하듯 계단을 뛰어오르고, 공중제비 돌기를 하는 ‘아틀라스의 파쿠르(2018)’1) 유튜브 동영상2)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정교한 사람의 움직임이어서 필자는 그 자리에서 30번도 더 돌려보며 혹시 눈속임이 아닐까 하고 의심했다.


 로봇개 ‘스팟’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인간이 일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센서를 탐지해 계측 기록 및 촬영하는 역할, 건설현장과 발전시설, 원자로 해체 현장 등 위험한 환경을 모니터링 하는 역할, 그리고 공항, 역, 항만, 군부대, 교도소 등에서 정찰견 및 폭발물 탐지견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또, 뉴질랜드에서는 양몰이를 하는 목동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할 때 거리나 공원에서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는 호소견으로, 그리고 병실을 돌아다니며 의사들의 원격회진을 돕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활보하며 다닐 첨단의 이동성과 지능을 가진 스팟 로봇, 그리고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출시를 상상하며, 어느새 미래사회가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1) 파쿠르(Parkour) : '파쿠르(parcours)'라는 명칭은 '투사(鬪士)를 위한 코스'라는 뜻으로, 군대의 장애물 통과훈련을 가리키는 프랑스어 '파쿠르 뒤 콩바탕(parcours du combattant)'에서 유래하였다. 또, 안전장치 없이 주위 지형이나 건물, 사물을 이용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곡예 활동으로, 정해진 기준이나 규칙 없이 주변 환경에 맞춰 자유로운 움직임을 수련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2) 유튜브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ikxFZZO2sk 



칼럼니스트 김혜영 교수(sweetcandice@hanmail.net) 

KAIST 신소재공학 전공 학·석사학위를 받고 KAIST홍보이사, KAIST입학사정관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엠지텍 부사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잉글리쉬나라 대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용인 관내기업의 창업지원 및 용인시 초·중·고 IT/SW코딩교육을 총괄 운영했으며, 현재,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중소벤처기업부 멘토위원, 법무부 교정위원, 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위원 및 기술개발사업 심사위원,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강연자, 교육전략가, 진로전문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양하경 기자 edunews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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