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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교육청에 등록된 전국의 약 20만 여개 학원과 교습소 등 사설교육업체 정보가 학부모와 학습자에게 모바일 앱(App)으로 제공된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학습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교과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9일 ‘학원 정보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ERIS는 현재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관리되고 있는 17개 시도교육청의 학원 및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평생교육시설 등의 시설, 교습비, 교습과정, 설립자, 강사, 보험 등 정보를 모바일 웹서버에 통합하고, 실시간으로 학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서비스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 학원과 교습소의 교습비와 모의고사비, 재료비, 급식비, 기숙사비, 차량비, 피복비 등 기타경비 등을 제공하고, 학원 및 교습소의 설립운영자 명단과 학원 강사 명단을 함께 밝혀 학원 운영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학원 정보 모바일 앱 서비스’는 나이스에서 관리하는 학원, 교습소의 교습과정과 교습과목, 교습비 등의 정보가 학원법 시행령 제17조의 3(정보공개의 범위)에 따라 제공되며 지역별로 학원과 교습소 검색, 위치 찾기 기능이 제공되고, 학원과 교습소별 사용자 이용후기 및 별점 평가 기능 등의 사용자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KERIS는 오는 10월까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전용으로 학원 정보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학원 정보 모바일 앱 서비스 구축 사업 명목으로 1억 6천 5백여만 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행정부 관계자는 “이번 ‘학원 정보 모바일 앱 서비스’ 구축으로 실시간 전국 학원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 및 학습자에게 알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교습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