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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1년 이상 근로계약자(학교회계직)에게 가족수당과 교통비 등이 오는 9월부터 지급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학비연대 3노조(전회련, 학비, 여성노조)는 지난해 12월 협의를 가진 끝에 오는 9월부터 가족수당, 교통비, 자녀학비보조수당, 장기근무수당 등 4개의 항목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급되는 수당항목을 살펴보면 가족수당은 월 최대 8만 원까지 지급된다. 가족별로 책정된 금액은 배우자가 4만 원, 직장 유무와 상관없이 60세 이상(여자의 경우 55세 이상)의 부모와 자녀 등은 2만원이다. 그러나 배우자가 공무원일 경우 이중지급금지 원칙에 따라 지급되지 않는다.

교통비는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월 6만 원 지급되고, 자녀학비보조수당은 서울의 경우 고등학생의 자녀에 한해 학기별로 179만 원이 지원된다. 다만 자녀학비보조수당은 지역별로 책정된 금액이 상이하다.

그동안 3만 원을 시작으로 3년마다 1만 원씩 소폭 인상됐던 장기근무수당은 9월부터 5만 원을 시작으로 2년마다 1만 원이 인상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이효진 선전홍보국장은 “이번 수당항목 신설로 학교회계직의 처우가 조금이나마 보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