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비롯하여 25개 주에서 교원임용시험에 필기시험 비중을 낮추고 실제 수업능력을 바탕한 교원 선별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New York Post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교원자격증 발급기준을 학습계획표 작성, 학생들의 숙제 관리, 수업 관찰 등을 통한 평가를 진행 등을 통한 평가를 하고자 법안을 수정할 방침이라는 것.
교원자격증 발급 기준을 바꾸려는 취지는 예비교사들이 교육학 이론 보다는 실제 학생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고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에 관한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대학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는 미국 내 여론을 수렴한 결과로 보고 있다.
뉴욕은 이러한 새로운 기준을 2014년부터 6만 2천 명의 교원자격증준비생들에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일리노이, 오하이오, 그리고 테네시스 등 많은 주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미 상당수의 주에서는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정책의 실효성과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이 실행될 경우 현재 있는 2~3개의 객관식 필기시험이 없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교원발급의 새로운 기준은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개발한 Teacher Performance Assessment 모델이며, 이는 6백 명의 교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개발된 것으로 교사의 학생 이해 정도와 높은 학업성취를 위한 수업능력에 대한 잠재력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모델을 만든 연구자들은 교수학습은 단순히 책으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필기시험으로 우수한 교사를 선발할 수 없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재, 숙제, 그리고 학생들에게 준 피드백 등을 살펴봄으로써 학생들과의 관계를 다각도로 접근하여 교사의 능력과 태도에 대한 의미 있는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정부에서 바로 학교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바람이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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