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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되나

교육과정평가원 정책연구 착수

기사입력 2022-07-01 오후 12:44:00 | 최종수정 2022-07-01 12:44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정부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에서 절대평가 과목 확대 여부 등을 담은 정책연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출제 전담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절대평가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절대평가) 적용영역 확대 및 점수체제 정교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에 들어갔다.

정책연구는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영역 이외에 수학 등 기타 영역으로 절대평가가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절대평가 확대에 대비, 등급제를 보완하는 점수체제 개편안도 함께 연구과제에 포함됐다. 현행 9등급제를 세분화하는 차원을 넘어선 성취도 분할방식 등 다양한 보완 방안이 연구될 전망이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수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어서 교육과정평가원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연세대 교수 시절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체제 개편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보고서는 먼저 수능 일부 영역에서 절대평가를 도입한 이후 전면 도입 또는 확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방안으로 ▲수학 교과서에서 우선 적용하는 방안 ▲통합사회 통합과학에 우선적용 하는 방안 ▲제2외국어/한문에 우선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제2외국어/한문은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됐다.

이 논리대로라면 절대평가 전환 가능성이 남은 것은 수학과 사탐/과탐 뿐이다.

보고서는 수학을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사교육비 부담과 학생 간 과열경쟁을 줄일 수 있지만 수능이 변별력을 상실, 정시전형 자료로 활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사탐/과탐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의 기초소양을 갖추도록 공통과목으로 지정돼 있어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탐/과탐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은 국어나 수학교과에서 과열 경쟁이 나타나 사교육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새 대입제도는 2028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통해 공론화가 시작된다. 교육부도 새 대입제도를 2023년 상반기 마련하고, 2024년 상반기 확정된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계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에더 수능에서 상대평가가 유지된다면 학생들은 수능 상대평가 과목에 맞춰 획일적인 과목선택을 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수능 문제풀이 수업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며 고교교육 파행을 우려하고 있다.



장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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