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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영어의 세계

저자 사이먼 호로빈 | 까치
기사입력 2022-09-23 오후 4:00:00 | 최종수정 2022-09-23 16:00   
이 책은 영어의 변천사와 영어 문법을 둘러싼 논란과 방언을 향한 편견 등을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살아 있는 언어로서 영어를 소개한다. 영어는 1,500년 동안 사용되며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해왔다. Þ와 æ, ð 등의 문자들이 사라지고 발음이 바뀌었으며, 새로운 문법과 어휘가 등장했다. 화자가 속해 있는 시대와 지역, 역사에 따라서 언어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영어의 변천사를 꼼꼼하게 톺아본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문자를 사용하는 고대 영어부터 매체 변화에 따라 이모티콘 등을 새롭게 포함한 현대 영어까지, 같은 텍스트가 시기에 따라 다르게 번역되는 현상을 보며 독자들은 많은 이들이 주장하는 “순수한 영어”가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영어 또한 다른 언어들과 접촉하며 다양한 어휘를 흡수하고 새로운 형태를 발전시켰음을 상기하며, 오히려 피진과 크리올이 기존의 영어를 대체하고 새로운 공용어가 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정민영 기자 fina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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