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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응원연습 인권침해’ 주장 학생 자퇴
일사불란 움직임 배경에 가혹한 연습 주장
기사입력 2024-05-03 오전 11:55:00 | 최종수정 2024-05-03 오전 11:55:04   


▲MBC보도 기사 갈무리.


 도내 축구대회 출전 학생을 위한 응원전 연습 과정에 인권침해 주장한 학생 자퇴. 지난 3월, 서귀포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제주 백호기 축구대회’ 응원전 연습 과정에 인권침해가 있다고 제보한 이후, ‘학교 내 심한 따돌림과 학교폭력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지난 22일 자퇴.

  제주 백호기 축구대회는 지난 1971년, 제주 청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창설한 50년 전통의 제주 최대 스포츠 행사. 경기 자체가 명물로 알려져 있지만, 또한 학생들의 일사불란한 메스게임식 응원전도 눈길.

허나, 지난 3월 한 학생의 제보로 논란 시작돼.

 제주도 내 18개 시민단체가, “백호기축구대회 수준 높은 응원전 뒤에 군대같은 강압적 연습과 폭언 등 반인권적 요소가 있다”며 도교육청에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 요구하는 공동성명 발표.

 시민단체들은, “응원 연습 과정에 학생들이 반강제적으로 동원되고 학생회장 지시와 간부들은 뒷짐을 지고 학생들 사이를 지나 다니며 목소리 봐라, 배운 게 맞냐, 웃음이 나오지, 손동작 똑바로 안 하냐 등 동료 학생들을 인간이 아닌 응원 도구로 보는 듯 소리쳤다”며, 반인권적 행위라고 주장.

 한 달이 지난 4월 22일 해당 학생 자퇴.

 신고한 학생은, 교육청이 해당 문제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이, 본인은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따돌림과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

 학생은 학교에 대자보를 붙여, “나는 오늘 폭력에 침묵하는 학교를 자퇴한다. 인권침해 논란 이후 저를 폄훼하고 따돌림과 폭력이 지속해서 반복됐지만 선생님, 학생 등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공부, 학생이 고통받고 친구들이 경쟁자가 되어도 침묵을 강요하는 이 공교육에서 침묵하지 않으며 저항하겠다” 밝혀.

 사안에 대한 진정을 접수한 국가인권위원회는, 해당 학생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여부 조사 중.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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