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 고등학교에서 어이없는 일이 발생. 지난 13일 전북교총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도내 한 고등학교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 그는 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 업무를 맡아.
그런데 A 씨에겐 해당 학교와의 과거 연이 있어. 바로 일부 교사들과의 관계. A 씨는 지난 18년도까지 이 학교 학생. 그런데 교사에 막말을 하는 등 문제가 있어.
당시 A 씨는 수업 중 에어컨 작동과 관련해 교사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불려간 교무실에는 폭언까지. 결국, A 씨는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고, 교사와의 일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아. 이후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학교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돌아와.
하지만 A 씨에게 상처를 받았던 교사 등은 여전히 근무를 해. 경우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학교 측은 일부 교사들이 A 씨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등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설명. A 씨도 다른 근무지로 배정되길 바라. 그래서 해당 학교 교장이 병무청에 사회복무요원 교체를 요청했지만 그럴 수 없다는 답변.
다행히 이 민원은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해,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지자체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혀.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교사들에게 폭언을 하고 전학간 학생이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다시 학교에 돌아오면서 논란이 일자 전북지방병무청이 근무지를 학교에서 지자체로 신속히 이동 배치해 줬다"면서 "병무청의 빠른 대처에 감사드린다"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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