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였던 송모씨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공동연구원 직위에서 해촉됐다. 그동안 진행하던 정책연구에서도 모두 손을 뗐다.
지난달 2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AI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를 주도했던 송모 동국대 겸임교수를 관련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학력 위조 등 부적절한 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각종 연구활동과 연수 등 모든 업무에서 송씨를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사학위가 없는데도 마치 있는 것 처럼 속여 활동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교육부로서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도 “가짜 학위 논란이 불거진 뒤 송씨 스스로 공동연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하고 “지금은 모든 연구행위에서 배제됐으며 필요한 행정 처리도 이번 주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그동안 자신의 저서 등을 통해 국내 유명 대학 박사라고 소개했으나 이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학력위조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지난달 19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I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추진의 핵심인 송 모씨가 학사학위 1개, 석사학위 2개, 박사학위 1개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명백하고 심각한 학위 위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력을 위조와 교수를 사칭한 송씨가 어떻게 3800억 규모의 연수 총괄을 맡게 되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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