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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희주 경남칠성중 교장. 칠성중학교 제공

경남 함안 칠성중학교(교장 권희주, 사진)는 교과 연계 교외 수업 활동으로서 체육과 역사를 연계한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전거를 타며 체력 증진 및 직접 역사적인 장소들을 방문, 체험 가이드 투어 분들의 도움으로 이곳저곳 도움을 받으며 학생들이 역사 체험 활동을 가졌다. 이 학교의 매력에 관한 궁금증과 역사여행 투어를 가진 의의와 소감 등, 역사 투어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김정규 담당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1.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수용성 교육으로 즐거운 배움이 있는 The 행복한 학교 칠성중학교입니다. 본교는 농촌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학년당 1학급, 총 3학급으로 구성된 소규모학교입니다. 농촌 지역의 인구 소멸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5차원 수용성 교육을 기반으로 배움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여 지역의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올해 본교는 질문하는 선도학교,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중점학교, 함안애 마을연계교육과정(마을과 함께 HADA 프로젝트), 자유학기 소규모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운영학교, 빅데이터 기반 AI활용 선도학교, 메타버스 미래형 학교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이번에 진행하셨던 '경주 자전거 역사유적 투어'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자전거 투어는 코로나 시기 이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본교의 대표 교육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자전거 투어는 학교 밖 수업 교육 활동으로 체육 교과와 역사 교과 연계하여 기획되었습니다. 교실을 벗어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자전거 투어 활동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청소년의 신체적·사회적·정신적 건강 도모하는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유적을 둘러보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음으로써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고 역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움과 동시에 신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 참가자들은 이를 앞두고 무엇을 준비했으며, 체험투어단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을 도움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자전거 투어를 위해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학생들을 파악하고 자전거에 능숙한 학생과 짝을 지어 연습하였습니다. 한정적인 시간이었지만 스스로 자전거를 타고 투어를 마무리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전체적인 학생들의 자전거 기량을 고려하여 ‘경주 자전거 문화유적 체험 투어단’에 의뢰하여 코스를 조율하였습니다. 자전거 대여 및 투어 안전지도 등 전반전인 사항은 ‘경주 문화유적 체험 투어단’이 담당하여 안전한 투어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4. 이번 역사유적 투어 참가한 학생, 선생님들의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번 자전거 투어에 참여한 3학년 최OO 학생은 “교실을 벗어나 학교 밖 수업 활동으로 경주까지 가서 학우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또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역사 유적지를 보며 강사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칠성중학교가 강조하는 5차원 수용성 교육의 취지에 적절한 교육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도 3학년 담임으로서 자전거 투어에 참여하였습니다. 자전거를 배부받고 다른 학생들은 힘차게 출발하였지만, 출발도 하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였습니다. 평소 자전거를 타보지 않은 학생인 터라 학교에서 연습한 환경과 달라 당황하여 출발조차 힘겨웠습니다. 수차례 출발을 시도했지만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포기하고 차를 타고 돌아야 하나?’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학생의 모습에 차마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힘겹게 출발하였고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며 포기하려고 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위): 칠성중학교 자전거역사투어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칠성중학교 제공.
▲ 사진(아래): 칠성중학교 자전거역사투어 참가자들이 첨성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지고 있다. 칠성중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