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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부터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대한 반대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어. 이 혼란 속에서 시위 주동자들은 교내 불법 점거, 온‧오프라인 테러, 취업박람회 파손, 교내외 래커칠, 조용각 선생 흉상 훼손, 수업 방해 및 거부 선동, 교수 출입 제지 등의 만행. 특히 12일 음대의 졸업연주회에도 시위대가 들이닥쳐 시위대의 요구를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해받았음이 밝혀져. 이에 반감을 가진 학생 일부는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 팀을 구성, 작금의 상황을 외부로 알리며 반대 의견은 다 묵살시키는 정황이 드러나. 20일 동덕여대 학생총회가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서도 비밀투표 원칙이 위배된 거수 투표를 실시, 찬성 0‧반대 1971의 결과에 논란. 또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 자체를 거의 생략한 채 수업 거부를 진행한 정황이 26일 드러나. 이들은 시위에 배후가 있음을 알리며 트라우마를 호소.

21일, 총학생회와 대학본부가 면담. 공식적으로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는 입장을 밝힘으로서 본관을 제외한 건물의 점거가 해제, 수업 재개에 합의. 그러나 박람회 기물파손 비용 문제에서 갈등, 외부인의 학내 침입 금지에만 합의된 채 보류. 한편, 정작 총학생회에 의해 외부 여성단체가 시위에 개입해있었단 증거가 드러나. 이어 23일 학교 측은 CCTV를 통해 래커칠을 한 학생들을 추리고 있으며, 법률 자문을 받아 민형사 소송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 밝혀.

25일 재차 이어진 논의에선 손해배상에 대한 논의가 주된 논의였으나, 학생단 측은 공학 전환 전면 철회를 요구한 반면 학교 측은 학내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파행. 이날 학생회 측은 소송 예고에 대해 사실이 아닐 경우 정정기사를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고발을 진행한다고 답변. 이날 김명애 총장은 성명문에서 “불법적인 본관 점거와 시위를 중단하고, 이후 민주적인 대화와 토론 과정을 거쳐 공학전환 문제를 다루자는 것입니다.”라고 발표하며 피해 접수를 받으며 피해액을 추산. 이어 26일 본관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현 상황을 해결코자 법원에 퇴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밝혀 법적 대응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