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5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초등교원 선발인원이 연평균 1000명대로 떨어질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초등교원 정원도 지금보다 최대 1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초등교원 수급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다만 중등교원은 학령인구 감소 충격에 시차가 있어 2035년까지 현행 수준을 유지하다 2040년 이후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국가교육위원회 의뢰로 교원수급정책을 연구해온 이길재 충북대 교수는 지난 13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최한 ‘교원정원제도 개선 교육감특별위원회 포럼’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령인구감소에 대응하는 교원 수급 방향’을 발표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 교수는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를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계한 결과 연평균 1200~19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교육부가 올해 초등교사를 4272명 선발하는 것과 비교하면 최대 3분의 1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교원 수급모델을 S1(인구감소형) S2(교육여건 개선형) S3(미래교육 혁신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예측한 교원수급 전망치에 따른 것이다.
SI은 현행 교원수급 모델에 기초학력 담당교원 배치, 한국어학급 담당 교원 등 일부 증원요소를 포함한 것을 의미한다.
S2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정보교사 확충 등 에듀테크 전문교사 배치를 S1과 합산해 추계한 것이고 S3는 S2에 기초학력 담당교원 확대 등 동원 가능한 교원증원 요소를 반영한 모델이다.
이를 기초로 신규채용 교원수를 추계한 결과 2025년~2035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채용인원은 ▲S1 1208명 ▲S2 1456명 ▲S3 198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과교사까지 포함된 인원이다.
반면 중등은 지금과 규모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는데 ▲S1 5448명 ▲S2 5909명 ▲S3 6339명으로 각각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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